생성형 인공지능은 여전히 핫하다. 우리의 업무와 취미에 이미 많이 파고들었다.

“나는 ChatGPT 좀 해. Claude는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어. Gemini는 좀 덜 친해.”라고 마치 외국어 능력을 이야기하듯 여러 모델들의 프롬프트(Prompt) 실력을 말하는 날이 왔다.

100만큼 노력으로 100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던 pre-ChatGPT 시절. 지금은 20~30%의 노력으로 70~80%의 초안(draft)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인간은 욕심의 동물. 나는 그 노력도 19, 18%로 만들고 싶었다. 이제는 주로 사용하는 용도와 표현들이 있지 않는가? 습관적으로 생성형 AI와 함께하는 업무 루틴이나 학습 전략 같은 것들 말이다.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적용하는 일, 함수처럼 만들어서 기능을 부여하는 것, 단축키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들을 쉽게 사용하기 위해 에너지를 아끼는 것은 다음 도약을 바라는 건전한 태도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생산성 극대화 방안을 모색해 본다.

Edwards(2022) 아저씨의 논문을 읽다가 정리한 생각이다. 생산성을 위해 HCI를 개선하기 위한 도구는 뭐가 있을지 고민해 보았다.

Edwards(2022)를 읽고

제가 글을 완료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완벽주의 때문인 것 같습니다.

HCI(Human-Computer Interaction)란?

• HCI는 사용자와 컴퓨터 시스템 간의 상호작용
•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사용성 평가, 사용자 경험(UX) 디자인 등 다양한 주제를 포함
• HCI의 목표는 기술이 인간의 필요와 능력에 부합하도록 만드는 것
• 제품의 효율성, 사용성, 접근성을 향상해 최종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

Knowledge Management Process 개선

• 세컨드 브레인 구축을 위해 더 좋은 도구를 찾을 필요가 있음
  • [[🔖 Hookmark로 연결하기]] - 연결을 위한 앱 사용
  • [[🔖 Stream Deck으로 연결하기]] - 새로운 HCI 도구. 즉, 입력을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 도구를 이야기하는 것이 이런 목적이 아닐까?
• 기존에 수행하고 있던 전통적인 방식을 개선하는 것과 효율적인 최신 방법의 최적화
• 논문에서는 기술은 중요하지 않다고 했지만, 그것이 필요조건이 아닐 뿐이지 충분조건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래서 스트림덱(Stream Deck)이 뭐라고?

인터넷 방송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스트림덱은 엘가토에서 개발한 사용자 정의 가능한 키패드로, LCD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어 각 버튼에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할당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작업을 단순화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를 통해 버튼의 기능과 아이콘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스트림덱을 사용해야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을 개선하고 지식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가장 뜨겁게 하는 것이 아닐까?

정보 관리와 지식 관리의 경계를 희미하게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작업을 자동화하여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암묵적 지식을 명시적으로 만들고 반구조화된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수 있으며, 지식 공유와 협업을 촉진할 수 있다. 특히 재택근무 환경에서 정보 관리와 지식 관리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기술 자체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효율적인 지식 작업을 위한 충분조건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 바람직하다.

지금 시점에서 쿠팡에서 스트림덱을 검색했다면 옳다. 스트림덱은 폴더 안에 폴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너무 큰 제품을 사지 않아도 되며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내가 원하는 앱, 텍스트 입력, 웹페이지 열기, 단축키, 시간 딜레이 등 많은 것들을 설정하고 자동화 프로세스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로 사용하는 것들을 고민해서 버튼으로 만들어두면 시간이 매우 아껴질 것이다.

스트림덱은 내가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나 역시 주로 사용하는 앱들을 기준으로 폴더를 만들어서 기능을 추가해 두었다. Obsidian, Notion, Research, Zoom 등이 그 예시이며, 물론 ChatGPT 폴더도 있다. 최근에는 Claude 폴더를 만들어야 할지 고민 중이다.

스트림덱 화면구성 예시

메인 화면

아래의 화면은 3*5 구성의 15키 스트림덱 화면이다. 어떤 것들은 특정 프로세스로, 어떤 것들은 폴더로 구성하여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나의 스트림덱 메인 화면>

상세 폴더: ChatGPT

상세 폴더로 들어가 보자. 내 스트림덱 화면의 ChatGPT 폴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자주 쓰는 프롬프트를 미리 설정하여 입력해 놓았다.

<스트림덱 ChatGPT 페이지>

스트림덱 설정 예시

개인 맞춤형 GPT 설정

Customize ChatGPT(구 Custom Instructions), GPTs에서도 내 정보를 입력하고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지만 매번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자동화하는 것은 조금 번거로운 일이다. API를 쓰거나 항상 입력해야 하는 프롬프트를 제외하면 스트림덱에 미리 구성해 놓으면 좋다.

여러 가지 전환을 위한 활용

한 시절 유행했던 ‘할아버지 프롬프트’, ‘GPT 단축키로 사용하기’, 내가 만든 ‘이주행 권사님’ GPTs는 스트림덱 단축키로 들어가 있다. 프롬프트를 텍스트 세트로 입력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특정 URL을 열어 대화를 이어갈 수 있으니 여러 가지 GPT를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GPT Mention “@” 기능을 사용하면 여러 가지 맥락에서 다른 GPT들을 호출할 수도 있다. 언제든 “이주행 권사님”을 누르면 현재 대화에 대한 나의 어머니의 관점을 이야기한다(이주행 권사님 참고).

Multi Action: 정리하기

ChatGPT 페이지에 접속해서 현재 드래그한 내용을 입력하며 질문을 이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아래의 ‘복잡해 보이는’ 설정 순서를 이해해 보자.

정리가 필요한 내용을 마우스로 드래그 → 복사(Cmd+C) → ChatGPT 웹사이트 접속 → 잠깐 쉬고 → 미리 설정한 정리하라는 프롬프트 입력 → 복사한 정리가 필요한 내용 붙여넣기 → GPT야 일해라!

<스트림덱 ‘정리하기’ 기능 예시>

이제 스트림덱의 세계로 떠나보자

내가 인지적으로 수행하고 있던 프로세스 중 스트림덱의 매크로 기능을 이용하여 복제할 수 있는 프로세스가 있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위와 같이 스트림덱의 활용 범위는 사용자의 노력과 아이디어에 따라 무한히 확장될 수 있다. 마치 도끼를 다루는 장인이 날을 갈고 손잡이를 다듬어 최상의 도구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우리도 꾸준히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면 지식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스트림덱의 가치와 가능성을 이해했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다. 당신의 업무와 학습에 맞는 스트림덱을 선택하고, 하나씩 기능을 추가해 나가며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보자.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스트림덱은 당신에게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가 될 것이다.

나 구요한의 자세한 사용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 글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내용을 만날 수 있다.

커맨드스페이스 스트림덱 영업 영상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고, 우리의 작업 방식도 그에 따라 진화해 나갈 것이다. 스트림덱은 그 변화의 과정에서 우리와 함께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 중 하나다. 지금 이 순간, 스트림덱과 함께 새로운 지식 작업의 세계로 발을 내디뎌보는 건 어떨까?

꾸준한 노력과 아이디어로 스트림덱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우리는 더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지식 근로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스트림덱과 함께하는 당신의 성장과 도전을 응원한다.

한편, 지식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또 다른 강력한 도구로 Hookmark가 있다. Hookmark는 스트림덱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우리의 작업 흐름을 개선해 줄 수 있는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이다. 다음 기회에는 Hookmark의 기능과 활용법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보려 한다. 스트림덱과 Hookmark, 이 두 가지 도구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당신의 지식 작업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그럼 2주 후에 만나자.

—🌌 지식을 연결하고 지휘하는 새로운 경험, 커맨드스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