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드디어 돌아왔다” 제미나이 3.0 & 안티그래비티 충격
이번 주는 구글의 반격이 매서웠습니다. 박준, EduⓒAlvin7, 디케이님 등 많은 분이 제미나이(Gemini) 3.0 프리뷰와 새로운 개발 환경인 'Google Antigravity'를 테스트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박준님은 "Antigravity가 에이전트 중심의 새로운 개발 방식을 제시한다"며 관련 데모 영상을 공유했고, 디케이님은 파일 검색 API 데모를 순식간에 만들어내는 성능에 감탄했습니다.
이미지 생성 모델인 'Nano Banana 2'의 한글 처리 능력과 추론 능력도 화제였는데요. 구요한 | 연구 | 지식관리님은 아인슈타인이 뉴턴에게 삼체문제를 설명하는 컷을 생성하며 뛰어난 성능을 검증했습니다. 브라이언 - 브레인 트리니티님은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데이터 신뢰성까지 검증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AI가 단순 생성을 넘어 'Deep Think'의 영역으로 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 “SPSS 대신 프롬프트를 가르칩니다” AI 시대의 교육 혁명
교육 현장에서의 AI 도입에 대한 치열한 고민도 이어졌습니다. 현직 교수이신 ACH님은 내년 'AI 활용 조사방법론' 수업에서 통계 툴(SPSS) 교육을 과감히 배제하고, 한 학기 내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문제 의식 기획'에 집중하겠다는 파격적인 계획을 공유해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는 "정답이 없는 문제에서 무엇을 질문해야 하는가"를 가르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이에 이제현|R&D|재미님은 싱가포르의 AI 교육 사례를 들며 "AI로 답을 만드는 것보다, 생성된 결과물과 자신의 의도를 비교·분석하는 과정이 진짜 교육"이라며 도구 활용을 넘어선 '본체(인간) 강화'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최은우/연구원/이직님 역시 이러한 교육 방향성에 깊이 공감하며 미래 교육의 지향점에 대한 의견을 보태주었습니다.
🎵 “비와이, 김광석이 내 곡을 써준다?” AI 에이전트 작곡 실험
창작의 영역에서도 재미있는 실험들이 쏟아졌습니다. ACH님은 Suno v5와 결합하여 김광석, 비와이, 에미넴 등 특정 아티스트의 스타일을 모사해 작사·작곡을 해주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공유했습니다.
특히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턱걸이 한 개부터'라는 곡과 비와이 스타일의 랩 생성 결과물은 디케이, 달의이성 | 교육 | Rhizome님 등 멤버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단순한 음악 생성을 넘어, 특정 페르소나를 입힌 에이전트가 얼마나 정교하게 스타일을 모방하고 창작을 보조할 수 있는지 보여준 흥미로운 사례였습니다.
📱 “영혼을 갈아 넣었습니다” 삼성 금융 통합 앱 ‘모니모’ 런칭
커뮤니티 멤버의 기쁜 소식도 있었습니다. 류네상스/커뮤니티/성장님께서 지난 2년 반 동안 UX 파트에서 심혈을 기울인 삼성 금융 통합 앱 '모니모'의 원앱 릴리즈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기존 공급자 중심의 분리된 앱 경험을 사용자 중심(User Centric)으로 통합하여, 통장, 투자, 카드, 보험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고 합니다.
크릿🌷, Guel Mi, 강인구/PM님 등 많은 멤버들이 축하와 함께 "UX가 훨씬 편해졌다", "통합 기능이 기대된다"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현업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물을 커뮤니티와 나누고 응원받는 훈훈한 모습이었습니다.
🧠 “챗봇은 쉽지만, 구글링은 깊다” 지식 습득의 본질
AI 만능론 속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비판적 시각도 공유되었습니다. 이제현|R&D|재미님은 "챗봇을 이용하면 학습이 쉽다고 느끼지만, 실제 지식 습득은 구글링을 통해 정보를 직접 탐색할 때 더 깊이 이루어진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이는 AI가 정보를 요약해 떠먹여 주는 편리함이 오히려 사용자의 깊이 있는 사고와 몰입을 방해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AI 도구가 넘쳐나는 지금, 우리가 도구를 어떻게 '주체적'으로 활용해야 할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묵직한 화두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