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매일 아침 단 5분 만의 시간으로 하루 동안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면 믿으시겠나요?
한때 저는 만성적인 피로를 느꼈어요. 하루 종일 피곤해서 일에 집중할 수가 없었죠. 그래서 피로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양제를 먹고 운동을 했지만, 들이는 노력에 비해 효과가 크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던 어느 날, 유튜브 알고리즘에 뜬 영상에서 아주 간단한 방법을 소개했어요. 저는 바로 실천을 했고 효과는 즉각적이었어요. 그 방법은 바로 "매일 아침 기상 후, 눈을 햇빛에 노출하기"에요.
햇빛과 생체 시계
스탠포드 대학의 신경과학자 앤드류 후버만(Andrew Huberman)은 매일 아침 기상 후에 햇빛에 눈을 노출할 것을 권장해요. 그러면 햇빛이 눈의 하반부에 위치한 감광성 신경절 세포라는 광수용체를 자극하는데요. 그랬을 때 얻을 수 있는 생리학적 효과 세 가지를 설명해 드릴게요.
첫째,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이 분비돼요. 세로토닌이 충분히 분비되면 하루를 더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어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둘째,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급증해요.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대처하도록 도와주는 호르몬이에요. 코르티솔 수치는 아침에 정점을 찍고 하루 종일 점차 감소하게 돼요.
셋째, 멜라토닌이 감소해요. 멜라토닌은 수면과 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이에요. 멜라토닌 수치는 어두울 때 증가하고 우리를 졸리게 만들어요. 반대로 밝을 때는 감소하여 정신을 깨게 만들죠. 그래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햇빛을 보면 하루 동안 정신이 깨어있을 수 있고, 밤에 푹 자는 데 도움이 돼요.
햇빛 쬐기 가이드
기상 후 15분 안에
기상 후 5~15분 이내에 햇빛을 쬐는 게 가장 좋아요. 만약 지키기 어렵다면 1시간 이내에 노출할 것을 권장해요.
햇빛을 직접적으로
일반적인 조명은 태양 빛의 질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햇빛을 쬐는 게 중요해요. 또한 유리창을 통한 빛은 효과가 떨어지니 햇빛에 직접 노출돼야 해요.
하지만 새벽에 일어나시는 분들은 기상 후에 햇빛을 보기 어렵죠. 이런 경우에는 일어나서 실내에 있는 등을 모두 켜서 최대한 밝게 하세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 해가 뜨면 햇빛을 쬐러 나가세요.
상황에 따른 노출 시간
날씨에 따라 햇빛의 강도가 달라지므로 햇빛에 노출하는 시간도 달라져야 해요.
다음 가이드를 참고하여 적당한 시간 동안 햇빛에 노출하세요.
- 구름이 없거나 아주 적은 맑은 날: 약 5분
- 태양이 구름 사이로 살짝 엿보이는 날: 약 10분
- 구름이 잔뜩 끼거나 비가 오는 날: 약 20~30분
- 밖에 나갈 수 없는 상황: 창을 통해 햇빛 쬐기, 실내의 조명을 최대한 밝게
주의 사항
눈부신 것을 참아가며 빛을 억지로 응시하지는 마세요. 햇빛이나 아주 밝은 조명을 직접 응시하면 눈에 화상을 입거나 시력이 손상될 수 있거든요.
또한 밤에는 아주 작은 빛도 조심하세요. 어두운 밤에 빛은 수면을 방해해요. 낮에는 가능한 한 밝게, 밤에는 가능한 한 어둡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