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도 다이어트하려고요. 흔한 다이어트 이야기는 아니에요.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다이어트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살 빼는 다이어트는 이미 더배러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통해 성공적으로 끝냈거든요.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참고해 주세요. 🥗 나를 바꾸는 시간들_스위치온 챌린지(132호) )

이번에는 디지털 다이어트, 그 중에서도 구독 다이어트에 도전하려고 해요. 2024년을 돌아보니 구독형 서비스들이 제 지갑을 제법 가볍게 만들었거든요. 1년 동안 구독료로만 약 270만원을 지출했어요. 매월 20만원이 넘는 금액이고, 한 달 식비를 생각하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죠.

2024년 구독 현황 분석

구독 다이어트 전략과 실행

1. 유사/중복 서비스 정리

   • 미디어 서비스 최적화: YouTube Premium과 티빙 구독을 과감히 정리했어요. 양질의 콘텐츠가 많지만, 시간 투자 대비 효용을 고려했을 때 우선순위가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 생산성 도구 통합: Workflowy와 TickTick의 기능을 옵시디언과 Akiflow로 통합했어요. 특히 Akiflow는 2023년에 5년 이용권을 구매해 당분간 추가 비용 걱정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죠.

2. 필수 서비스 유지

   • 데이터 보관과 접근성: Google One, Apple iCloud, 톡서랍 플러스는 유지하기로 했어요. 시놀로지 나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는 비상시를 대비한 중요한 백업 수단이기 때문이에요.
   • 안정성과 신뢰성: 이러한 대형 서비스들은 데이터 보안과 안정성 면에서도 검증되어 있다는 점도 고려했어요.

3. 실용성 기반 재평가

   • 저활용 서비스 정리: Slid, Medium, vFlat 등 유용하지만 사용 빈도가 낮은 서비스들은 과감히 정리했어요.
   • 건강과 교육 투자: 영양제 구독은 종류를 줄이되 유지하고, EBS 같은 교육 콘텐츠는 자녀 교육을 위해 계속 구독하기로 했어요.

구독 다이어트 결과

이러한 전략적 구독 정리를 통해 2025년에는 연간 구독료를 28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약 40% 절감할 수 있게 됐어요.

깨달은 점

1. 실제 사용량과 지출의 균형: 매월 정기 결제되는 금액이 작아 보여도, 연간으로 환산하면 상당한 금액이 돼요. 정말 필요한 서비스인지 정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어요.
2. 기능 중복 최소화: 비슷한 기능의 여러 서비스를 구독하는 것보다, 하나의 강력한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에요.
3. 장기 구독의 이점: Akiflow처럼 장기 구독 옵션이 있는 경우, 초기 비용은 높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경제적일 수 있어요.

이번 구독 다이어트를 통해 단순히 비용 절감을 넘어, 디지털 서비스를 더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배웠어요. 여러분도 2025년, 자신의 구독 서비스를 한번 점검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우아한 세상을 소개하는 지식노동자, 앤드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