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 3월달부터 𝕏에서 소소하게 수익 쉐어를 받는 크리에이터가 되었습니다. 금액을 떠나 제게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성취였는데요. 그 과정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 글의 결론 ”누구나 도전하면 단기간에 𝕏에서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습니다.(저도 했어요.)”

1. 처음 𝕏에 관심을 가지게 된 2가지 계기가 있었습니다.

1-1. 올해 LLMs들이 이 세상 모든 텍스트에 대한 학습이 끝난다는 기사였는데, 이 기사를 읽으면서 앞으로 열릴 본격 AI 시대 글을 읽고 쓰는 건 더 중요해지고, 훌륭한 글쓰기 역량이 중요한 개인 경쟁력이 될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1-2. 두 번째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후 밝힌 𝕏의 장기 계획과 함께 엄청난 브랜드 가치가 있는 트위터를 버리고 𝕏로 바꾸면서 발표한 슈퍼앱 계획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차근차근 진행 중)

2. '앞으로 𝕏가 다시 흥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𝕏에서 활동을 천천히 준비했습니다. 제가 한참 활동했던 10여 년 전 트위터와 달리 𝕏는 이미 많은 부분이 달라져 있었고 계속 변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3. 천천히 𝕏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𝕏의 크리에이터 수익 공유 모델 등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먼저 이걸 도전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무언가 꾸준히 하기 위해서 저는 선언과 이를 통한 강제적인 환경 세팅이 필요했고, 그렇게 브랜드 오너분들과 함께 𝕏 챌린지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는 이후 더배러 𝕏 챌린지 1기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4. 올해 2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𝕏의 수익 공유를 신청할 수 있는 3개월간 500만 노출을 달성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고, 2월달 한 달 만에 400만 노출을 달성하면서 2월 말에 바로 자격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5. 그렇게 저는 3월 15일에 첫 수익 공유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제 저는 2주마다 100불이 넘는 금액을 받는 크리에이터가 되었습니다. 현재 목표는 𝕏에서 한달에 1,000불 수익 공유를 받는 것입니다. (사실 많은 콜라보 제의를 받으면서 더 많은 가치를 이미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했냐고요?

6. 글을 썼습니다. 네, 그냥 𝕏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주제는 계속 테스트 중이지만 글을 쓰는 게 시작이었습니다.

7. 그리고 관심 있는 주제의 유명한 크리에이터들의 글에 적극적으로 댓글을 달면서 토론을 하고 응원을 하고 공감을 하면서 꾸준히 매일 매일 소통을 했습니다.

8. 뭔가 특별한 비법이 있었을꺼 같지만, 이게 다입니다.

9. 몇 가지 개인적인 팁들은 물론 있습니다. 제 경우 기존의 읽기와 글쓰기 플로어에 X를 통합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많은 아티클을 읽으면서 제가 생각하는 핵심을 따로 요약해서 메모하던걸 이제 X에 바로 퍼블리싱 하고 있습니다.

요약은 정보를 지식으로 변환하는 과정

10. 기존에 하던 걸 그냥 𝕏에서 퍼블리싱하면서 그 내용을 다른 분들과 나누고 또 여러 피드백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1. 만약 자신만의 볼트에 글을 쓰고 계신 분이 있다면, 𝕏가 꼭 아니어도 좋으니 온라인에 자신의 글을 퍼블리싱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것만으로 삶이 바뀔 수 있습니다.

생산자 vs 소비자

12. 내가 몰랐던 세상이 돌아가는 새로운 구조 - 3월부터 두 달 동안 가장 많이 생각했던 주제였습니다.

13. 이제 세상은 콘텐츠 생산자와 콘텐츠 소비자로 구분됩니다. 크리에이터는 사람들의 관심과 시선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이는 영향력이 됩니다. 그리고 이 영향력은 강력한 경쟁력이 됩니다.

14. 각각의 소셜 미디어는 특색이 있습니다. 𝕏는 글을 읽고 쓰는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콘텐츠를 포스팅하는 것만으로 내 영향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𝕏에서 활동하면서 책을 쓰고, 새로운 직장을 갖게 되고,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