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길을 알고 있고, 위치를 기억하고 있는 나만의 세계
2. 연결 정보의 끊임없는 업데이트가 초래한 결과

새로운 공부와 도전, 쉽지 않다.

혹시 새로 공부해보고 싶거나 도전해보고 싶은 새로운 분야가 있는가? 근데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쉽지 않다.

한 분야를 공부하고 학습을 한다는 것은 매우 머리 아픈 일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세상은 너무 크고 복잡한데, 우리 머리는 단순하기 때문이다.

처음 시작할 때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직 그 관련 분야와 관련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공부를 시작하고 특정 임계점에 도달하다 보면, 해당 분야에 대한 개념과 공부가 익숙해지면서 쉬워지기 마련이고 모두들 여러 번 경험했을 것이다.

왜 그럴까? 그것은 바로 실타래 같이 얽히고설킨 복잡했던 것들을 하나씩 뜯어내다 보니 처음에는 복잡하기만 했던 것들이 비로소 조금씩 풀리면서 이해되고 그 개념들 사이의 관계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복잡한 실타래와 같은 한 분야의 내용을 열심히 공부하고 생각하다 보면 어느 시점 그 임계점을 넘었을 때 해당 분야에 대해서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만 같이 느껴진다. 특히 다른 사람에게 이 개념을 설명하고 전달해야 할 때, 공부했던 것들을 다시 떠올리면서 다시 정리하게 되고 그때야 비로소 해당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그림이나 자료를 만든다.

그런데 어떤 개념에 대해서 한참 공부를 한 지 한참 지난 후에 이런 자료를 만들려고 하면, 스스로 머리를 긁적이며 다음과 같이 말을 하게 된다. "아.. 나 분명히 이거 공부했었는데"

분명히 공부했을 때는 그 복잡한 실타래를 풀렸었는데, 막상 다시 그것을 가지고 자료를 만들려고 하면, 다시 뒤엉켜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 처음 실타래를 풀었을 때만큼 뒤엉켜 있는 것이 아니어서 풀고 그것으로 하나의 옷을 짜는 것은 어렵지 않다.

공부한 것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

하지만 이럴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그때 이것을 정리해 놓았더라면".

공부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다 보면 매우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 데, 이 내용을 정리할 때에도 똑같이 시간과 노력이 들고 때로는 자원이나 인풋이 필요하기도 하다. 이것이 가끔은 고되기도 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배운 내용을 바로 정리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뒷부분의 '정리' 인풋을 최소화 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나만의 개념지도를 그리는 것이다.

개념지도(Concept Map)란 무엇일까?

개념지도는 학습한 내용이나 복잡한 아이디어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도구이다. 이를 통해 개별 개념들 사이의 연결과 관계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복잡한 주제나 다양한 정보가 얽혀 있는 상황에서 개념지도는 이해의 도구로서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글로만 된 설명보다 그림을 통해 정보를 조직화하면, 그 관계와 구조를 빠르게 이해하고 기억하기 쉬워진다. 간단한 도형과 몇 줄의 텍스트로 표현되는 개념지도는 학습자의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도구이며, 이를 통해 복잡한 내용도 간결하고 명료하게 정리하게 된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토지 부잔(Tony Buzan)의 마인드맵(Mind Map)도 개념지도의 한 가지 예시이다. 우리가 뭔가 생각이 정리가 안 될 때 흔히 마인드맵으로 생각을 정리하지 않는가?

이 그림들은 다른 사람들은 잘 이해하지 못한다. 오직 나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만을 보고 나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고, 그 개념을 공부했을 때 '제일 머리가 반짝였던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것만을 가지고 해당 개념들에 대해서 몇 시간씩 설명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개념지도는 특정 분야에 대해서 임계점이 넘는 순간, 머리가 제일 반짝일 때 제일 잘 표현할 수 있다. 내가 이해한 복잡한 개념들에 대한 관계, '느낌대로' 표현해 보자.

조금 더 욕심을 내고 싶다면? 하나의 ‘이미지’로 표현해보자.

만약에 그 개념을 공부하면서 이해한 내용을 하나의 이미지로 표현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림을 잘 못 그리지만, 요즘 Midjourney나 DALL-E 3와 같은 이미지 생성 AI로 누구나 쉽게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본인이 그림을 잘 못그린다고 해도 요즘 유행하는 이미지 생성AI인 미드저니(Midjourney)나 달리(DALL-E)와 같은 서비스로 쉽게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더배러의 편집장이신 커맨드스페이스 구요한님께서는 Midjourney로 이를 자주 실천하신다. 각 글이나 아이디어에 대한 핵심 메시지에서 느껴지는 ‘느낌’을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글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글의 도입부부터 ‘느낌’을 전달하여 글의 이해와 가독성을 늘린다.

‘지식의 우주(Knowledge Universe)’ 를 탐험하는 우리

이렇게 이 드넓은 지식의 우주의 새로운 분야(영역)을 접하면서 복잡했던 연결을 통해 새로운 것을 깨달았으면, 그 보이는 연결과 관계들을 나만의 개념지도로 표현해 보자. 이 우주에서 내가 발견한 나만의 다양한 별들만의 연결의 그림, 내가 발견한 아름다운 별자리들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자.

—👍🏻최고가 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브라이언—

제텔카스텐의 노드와 클러스터

제텔카스텐에서 노드는 개별 노트를 의미해요. 각 노트는 하나의 아이디어나 정보 조각을 담고 있고, 다른 노트와 연결될 수 있죠. 이러한 노트들이 모여서 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되는데, 클러스터는 특정 주제나 아이디어에 대한 노트들의 집합이에요. 클러스터 내의 노드들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이를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나 아이디어를 생성할 수 있죠. 예를 들어 ‘독서’라는 큰 카테고리 내에 ‘속독법’, ‘SQ3R’, ‘Skimming과 Scanning’에 관련된 글이 있다면 ‘독서’는 클러스터가 되고 ‘속독법’, ‘SQ3R’ 등이 되는 거예요.

복잡계 네트워크의 노드와 클러스터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에서 노드는 네트워크의 기본 단위예요. 이러한 노드들이 서로 연결되어 복잡한 네트워크 구조를 형성하는 거죠. 클러스터는 이러한 네트워크 내에서 노드들이 밀접하게 연결된 부분을 의미해요. 클러스터 내의 노드들은 높은 상호작용을 가지며, 이는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복잡성에 큰 영향을 미쳐요. 위에서 예시로 들었던 행사를 예로 설명해 볼게요.

처음에는 서로들 간에 전혀 모르는 참석자들이 소그룹으로 모여 있었어요. 처음에는 각각의 그룹들이 서로 따로 떨어져 있었죠. 같은 그룹은 사회적 링크(선으로 표시로 연결되어 있지만, 각각의 그룹은 서로 떨어져 있어요. 그런데 시간이 가면서 일부 참석자가 다른 그룹으로 이동하자 커다란 클러스터가 생겨요. 모든 사람이 다른 사람을 직접 알지 못 해도 모든 참석자를 포괄하는 단일 사회적 네트워크가 등장하게 되죠. 사회적 링크(선)을 따라가면 모두 연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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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아한 세상을 소개하는 지식노동자, 앤드류—